전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곳이 높아진 곳보다 9배나 대부분인 것으로 보여졌다. COVID-19 대유행으로 충격받은 회사들이 증가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영향이다.
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'209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'에 따르면 작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상승한 업체는 66곳으로 전년 대비 12곳(21%)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. 반면 상승한 업체는 34곳으로 전
년 예비 3곳(2%) 줄어들었다. 신용등급이 허약해진 업체가 상승한 회사의 8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.
근래에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. 신용등급 상승 기업 규모는 2014년 바로 이후 7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시간 신용등급 하락 업체는 일괄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.
등급 예상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. 지난해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예상을 받은 업체 194개 중 긍정적인 등급예상을 받은 업체는 90개사(20.4%)에 불과했고 '부정적' 예상을 받은 곳은 159개사(79.9%)였다. 이는 작년 말(65%)과 비교해 14.8%포인트 급증한 수치다.
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(AAA·AA·A·BBB)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(BB·B이하) 기업 비중은 늘었다. 지난 2015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회사의 비중은 전체 90.6%였으나 전년 말 84.6%로 하향했다. 같은 시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.2%에서 15.6%로 늘었다.
하지만 2012년 직후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. 전년에는 투기등급 2개사(중복평가 함유시 3건)에서만 부도가 생성했다. 연간부도율은 0.27%로 전년 예비 하락했다.
금감원은 'COVID-19 사태 바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, 부도율 상승 등은 생성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'며 'COVID-19 재확산 기업회생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http://edition.cnn.com/search/?text=기업파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불안이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'이라고 이야기 했다.
그리고 요번 통계는 금감원이 우리나라기업평가·한국신용평가·나이스신용평가·서울신용평가 등 해외 4개 신용평가 회사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.
작년 이들 1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덩치 증가 등으로 지난해 예비 6.8% 증가한 1092억원을 기록했다.